1. 주요 등장인물
천경수(류준열)
맹인이며 침술사입니다. 주맹증 환자이기 때문에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 생활하기 때문에 사실상 맹인입니다. 동생과 함께 낡은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침술 집을 운영하며 먹고살고 있으며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뛰어난 침술 덕에 집도 사고 동생의 병도 고칩니다. 나중에는 궁궐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기 위해 한 달간 수련을 다녀옵니다.
사건이 일어난 밤에 모든 진실을 유일하게 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볼 수 있다는 걸 증명할 수가 없는 처지이기에 사건은 점점 커져갑니다.
시각장애이지만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조(유해진)
조선의 제16대 왕입니다. 소현세자의 아버지이며 원손의 조부입니다. 8년 만에 극적으로 아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며칠 만에 하늘로 떠나보내게 되었고 분노합니다. 화병이 걸린 위험한 모습으로 아들을 죽인 범인을 어떻게든 찾겠다고 다짐하며 궁궐의 모든 문을 폐쇄합니다.
소현세자(김성철)
인조의 아들이자 원손의 아버지입니다. 병자호란으로 인해 청나라에 끌려갔으며 거기서 8년간 명나라가 망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서양에서 수입된 청나라 신문물들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왔으나 오후 12시에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게 됩니다.
원손(이주원)
나이는 10살입니다. 인조의 손자이며 소현세자, 강빈의 아들입니다. 어릴 때 부모가 청나라에 끌려가서 8년간 부모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경수와 친하게 지냅니다. 경수와 반란에 가담하였으나 인조가 제주도로 유배를 보내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2. 올빼미 줄거리
경수는(류준열)은 어의(최무성)에게 재주를 인정받고 궁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수는 맹인이지만 침술 실력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인질로 잡혀갔던 소현세자(김성철)가 8년 만에 귀국하였고, 인조(유해진)는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에게 반가움을 느낍니다. 그런 반가움을 느끼는 것도 잠깐이었고 인조는 갑자기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맹인이지만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앞이 보이는 경수가 누군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는 소현세자였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더 큰 비밀과 숨겨진 음모를 알게 되고 경수는 목숨이 위태로워집니다. 아들이 죽었기 때문에 인조의 불안감은 분노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을 경수가 목격한 이후로 주변 인물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3. 역사적 사실과 배경
영화 속에서는 원손이 부모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선군은 소현세자가 임시 귀국을 하는 조건으로 원손을 청나라에 보내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심양에 가 부모와 만난 적이 있고, 소현세자가 임시 귀국을 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천경수와의 공통점과 유대감을 만들게 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걸로 보입니다.
인조가 강회빈을 숙청한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왔습니다.
4. 평가
먼저 주제가 새로웠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주맹증이라는 병을 다뤘기 때문입니다. 이 병은 백내장의 초기 증상으로 야맹증과는 다릅니다. 이 병을 방치하면 동공이 흰색으로 변하고 녹내장까지 발생합니다.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 있습니다. 유해진이라는 배우는 25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처음 왕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배우는 각자 처음으로 맡아보는 역할을 이번에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는 사극임에도 분위기가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전개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반은 약간 지루할 수 있을 거 같고 개연성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일반 관객들과 영화평론가들은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5. 흥행
1주 차에 개봉 첫날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일 차에도 6만 6천여 명의 관객으로 1위를 차지합니다.
개봉 5일 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에 위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