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기자로 일하고 있는 에디 브록은 기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불의를 참지 않는 성격이다. 그래서 그는 악인들을 조사하다가 그들의 심기를 건드려 해고당하게 된다. 에디는 6개월 동안 좌절하며 지낸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라는 외계에서 온 생명체를 동물과 결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같은 회사의 과학자는 에디에게 이것을 폭로해달라고 요청한다. 실험 장소에 잠입하게 된 에디는 심비오트를 보고 매우 놀라 그 장면을 촬영해서 증거를 남기려고 한다. 그 자리에는 에디와 알고 지낸 마리아라는 여자가 감금당해있었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경보등이 울린다. 그 과정에서 마리아에게 있던 심비오트는 에디에게로 옮겨간다. 마리아는 사망하게 되고 에디는 정신을 차리고 도망친다. 엄청난 신체능력이 발휘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고 구토를 한다. 심비오트를 찾기 위해 드레이크의 요원들이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추격을 손쉽게 따돌린 뒤에 에디와 베놈은 라이엇이라는 또 다른 심비오트를 감지하고 그를 막으려고 한다. 라이엇은 지구의 생명체를 모두 죽이려 하고 베놈은 에디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라이엇에게 싸움을 건다
라이엇은 베놈이 이길 수 없는 힘을 가져서 무력으로는 승산이 없었다. 우주선을 잡고 출발하는 라이엇을 보고 베놈은 우주선 자체를 파괴시킨다. 우주선이 폭발하고 라이엇도 같이 휘말리며 소멸된다. 베놈은 떨어지면서 에디를 보호해주고 그 뒤로도 에디와 베놈은 같이 지내게 된다. 에디는 베놈과 사람을 잡아먹을 때 나쁜 사람만 노릴 것이고 착한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다. 그렇게 둘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강도를 잡아먹고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2. 등장인물
베놈)
본인이 원래 살던 곳에서는 매우 약한 편이고 쓸모없는 존재였다. 지구로 오게 되면서 에디를 만나고 지구에서는 가장 강한 존재인 본인의 모습이 맘에 들어서 지구를 지키려고 한다. 이것은 종족을 배신하는 것인데 개연성이 조금 아쉽다고 느껴진다. 그만큼 베놈이 단순하기도 하고 에디를 좋아한다는 걸 의미할 수 있겠다. 마음먹으면 에디와의 약속도 어기고 모든 사람들을 죽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러지 않는 것이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귀여운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데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괴리감이 느껴져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섭게 생겼지만 그렇지 않은 행동에서 나오는 매력이 크게 다가온다. 같은 종족들 중에서는 성격 자체가 단순하고 변덕스럽고 순한 편이다. 에디 브룩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연애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고 위로도 해준다. 심지어 요리도 해준다. 이것은 에디에게 기생하며 영향을 받은 점도 있다. 인간과 결합하면 일반적으로 인간의 장비나 힘의 위력을 뛰어넘는 신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총을 맞아도 아무 손상이 없는 모습과 손상돼도 재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음파에 약해서 맞게 되면 인간과 분리된다. 숙주의 기량도 중요하다. 숙주가 받아들일 힘이 없다면 소용이 없고 기량이 뛰어나다면 본래보다 더 뛰어난 힘을 가지게 된다. 겉보기에는 힘만 세 보이지만 지능도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다.
3. 평가
액션이 나오는 장면들은 베놈의 특이한 능력들과 신체의 강함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기괴하기도 하고 매우 거칠다. 몸이 자유자재로 변하고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라이엇과 싸우는 장면은 다소 아쉽다. 그냥 우주선의 폭발로 인해 해결되는 것이나 그 전의 액션들도 초반에 비해 지루하다. 베놈의 외관은 매우 멋있다. 멋있지만 적당히 징그러우면서 무섭기도 하다. 하얀 핏줄과 몸집이 매력을 더해주고 혓바닥이 눈에 띈다. 표정 변화도 잘 보이는 점이 좋았다. 사람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피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고 모든 장면들은 실제로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생각보다 수위가 많이 낮고 아쉬웠다. 반면에 아이들과 볼 수 있기도 한 영화라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에디와 베놈이 처음에는 갈등하며 적응을 못하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주며 결국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관계가 되어가는 과정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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